리버풀에 남은 살라의 진짜 이유: 돈보다 큰 가치를 선택하다

사우디의 유혹을 뿌리친 사나이 – 모하메드 살라, 리버풀 잔류 이유는?

축구계가 다시 한 번 모하메드 살라의 선택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. 사우디 아라비아로부터 무려 £500m(한화 약 8,700억 원)이 넘는 천문학적 제안을 받았음에도, 그는 여전히 리버풀의 붉은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다. 이미 무엇이든 이룬 듯한 스타, 모하메드 살라 그가 왜 이 어마어마한 금액을 포기하고 잔류를 택했는지, 그 속내를 살펴보자.

£500m vs £400,000 – 계산을 넘어선 이야기

이번 여름 살라에게 다가온 제안은 리버풀에서 받는 주급 £400,000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. 만약 사우디행을 택했다면, 현 계약 조건으로는 무려 24년을 더 뛰어야 겨우 맞출 수 있는 금액이었다고.

실제로 제안을 건넨 구단은 알이티하드(Al-Ittihad)로 알려졌으며, 지난 2023년 여름부터 꾸준히 살라 영입에 관심을 표해왔다. 그러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편안함을 선택하는 대신, 살라는 다시 한번 경쟁을 선택했다.

“나는 아직 최고들과 경쟁하고 싶다” – 선택의 이유

살라가 리버풀을 떠나지 않은 이유는 단순하다. 더 많은 트로피, 발롱도르 수상 희망, 그리고 자신의 나라 이집트를 위해 최고 컨디션 유지 – 이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.

실제로 그는 오는 2025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과, 이집트가 진출을 앞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바라보며, 유럽에서의 경쟁력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판단했다. 이 선택은 단순히 축구선수로서의 자존심 그 이상이다. 그는 이집트의 아이콘이자 또 하나의 희망이기 때문이다.

사우디행,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

물론 이번 선택이 영원한 고별은 아니다. 살라 주변 인사들은 그가 최소한 3년은 더 유럽 톱 레벨에서 뛸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, 이번 계약이 끝난 이후에는 사우디 이적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.

참고로 사우디 프로리그(SPL)는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한 외국인 스타 유입으로 주목받고 있다. 크리스티아누 호날두(알 나스르)를 필두로, 살라의 전 리버풀 동료인 사디오 마네, 피르미누, 파비뉴, 와이날둠까지 대거 이적했다는 점을 보면, 살라의 이름도 SPL 측에겐 여전히 탐나는 카드다.

돈이 전부는 아니다. 어떤 때는 자신이 뛰고 싶은 무대가 곧 최고의 가치가 된다.

– 한 리버풀 팬 커뮤니티에서 올라온 글처럼, 살라의 잔류는 돈보다 더 큰 가치를 증명했다는 평가다.

살라를 통해 다시 생각해보는 ‘축구 선수의 선택’

이 기사는 단순히 ‘거액을 거절한 축구 선수’의 이야기가 아니다. 살라가 보여준 결정은 현재 축구계에서 보기 드문 ‘선수 주도형 커리어 관리’의 대표적인 예시다.

축구도 결국 선택의 연속이다. 지금 나에게 어떤 무대가 더 가치 있는가, 어디서 나의 기량이 더 빛날 수 있는가를 판단하는 것은 선수 본인의 몫이다. 그리고 살라는 자신만의 기준으로 그 답을 내놨다.

우리는 SNS에서 무수한 의견을 찾아볼 수 있다. 팬들은 “이 시국에 저 돈을 거절한 건 용기”, “발롱도르는 아직 가능하다”, “진짜 축구인의 결정”이라며 각자의 언어로 그의 선택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. 현장 관람보다 더 활발해진 온라인 팬 참여, 이 역시 현대 축구 문화의 변화 중 하나다.

다음 시즌 살라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. 단지 골 수가 아니라, 그의 축구에 담긴 철학과 결정이 경기장 위에서도 그대로 전달될 것이기 때문이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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